영업용 번호판 달기 대환장(?)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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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양수인분은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회사 운송 업무를 전담해 보라"는 달콤한(?) 제안을 받고 큰맘 먹고 영업용 번호판을 구매하신 분입니다.
험난함을 예고하듯 노원구청의 미팅부터 꼬이기 시작.
끝자리 9번인 내차는 입장불가. 헉!
구청 옆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입장.
그런데 이분... 시작부터 저를 아주 들었다 놨다 하셨습니다. 😂
저희 '판식이' 어플에 회원가입을 하시자마자 제가 칼같이 안내 전화를 드렸거든요?
그랬더니 반응이 너무 빠르다며 도리어 저를 "사기꾼"으로 의심하셨지 뭡니까!
(빛보다 빠른 서비스가 죄라면 죄지요... ㅎㅎ)
설상가상으로 이분, 과거 차량 사고 경력이 조금 화려하셨습니다.
보험사마다 "영업용 보험은 불가합니다" 가입을 거부당하는 위기가 찾아왔죠.
하지만 제가 누구입니까? 훗, 명색이 보험설계사 코드까지 꽉 잡고 있는 능력자 아니겠습니까.
직접 설계하여 삼성화재로 자동차 보험을 다이렉트 패스시켜 드렸습니다!
하지만 첩첩산중이라더니, 이번엔 양도인분 차량이 수출 말소가 안 돼서 시간을 한참 잡아먹더군요.
사실 영업용 번호판 양도양수를 하다 보면 시청마다, 구청마다, 심지어 담당 공무원분 성향마다 기준이 제각각이라 멘붕이 올 때가 많습니다.
여기선 되는데 저기선 안 되고, 기본증명서가 필수라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필요 없다는 곳도 있고... 아주 밀당의 고수들이 따로 없죠.
이번엔 노원구청이 복병이었습니다.
양도인의 차량을 수출 보낼 땐 '자동차말소등록 신청서'와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이 필요한데,
노원구청 담당자분이 이 송장을 꼬투리 잡으며 "진행 불가!"를 외치시더군요.
급하게 수출업체 대표님과 통화해 송장을 새로 끊고, 오토바이 퀵으로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려야 하는 시간만 무려 2시간... 성격 급한 대한민국 표준(?) 마인드의 소유자인 제가 그 꼴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 없죠.
서류를 낚아채 바로 옆 동네 도봉구청으로 냅다 달렸습니다.
결과는 성공! 도봉구청 담당자분은 쿨하게 "아무 문제 없는데요?"라며 프리패스해 주셨습니다.
십년감수하며 무사히 수출 말소 진행하고, 양수인분 차량에 번호판을 착! 달아드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스펙터클했지만, 번호판 달고 활짝 웃으시는 모습 보며 퇴근합니다!
ps.
겨우겨우 번호판 이전을 다 끝냈더니, 이번엔 양수인분이 제가 아닌 엉뚱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두고선 "판식이 사장 전화 안 받는다"며 오해를...
💡 여기서 한마디 고백하자면:
저 1년 365일, 24시간 전화 대기조입니다! 언제든 웰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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